나의 무덤 앞에는 그 차거운 비(碑)ㅅ 돌을 세우지 말라.
나의 무덤 주위에는 그 노오란 해바라기를 심어 달라.
그리고 해바라기의 긴 줄거리 사이로 끝없는 보리밭을 보여 달라.
노오란 해바라기는 늘 태양같이 태양같이 하던 화려한 나의 사랑이라고 생각하라.
푸른 보리밭 사이로 하늘을 쏘는 노고지리가 있거든 아직도 날아오르는 나의 꿈이라고 생각하라.
함형수 시인의 그 유명한 해바라기의 비명입니다.
해바라기꽃이 여물어가는 계절입니다.
덜생긴 꽃이나 잘생긴 꽃이나 한세상은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을 놀래키는 재주가 비범하십니다..^^
그래도 해바라기 밑에는 켄맥주가 있겠지요....푸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