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도 나쁘고 난복도 없어서 농장을 방문하면 주인장이 골라 놓은 것만 유심히 봅니다. 충청권에 매변화 품종이 출현하였다기에 방문하여 자태가 좋은 것으로 한판 골라내는 중에 눈에 뜨인 개체입니다. 깜작호일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잎 두장이 나올 때가지는 근 일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을텐데 설백호 개체가 제 눈에 뜨일 정도라면 요즈음 농채 다니시는 분들이 안 계신가봅니다.
축하를 해야할지 입맛을 다셔야할지...
시방 남들 약올리시는 중이시지요!!!...ㅎㅎㅎ
이 개체들이 청축청근에 신아때는 백산반을 띄고 올라오는 개체들이 많아서 산반호가 나올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보입니다.
워낙 급소멸하기에 산반으로서는 가치가 별로지만 매변화에 호반까지 나오는 것을 보면 재미있는 품종임에 확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