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여전 병 속에 들어있는 상태에서 처음 보았을 때에
설백에 복륜이라는 흔하지 않은 예에 꽂혔지만
병속에 든 상태로 입수하엿다가 실패를 종종 본 데에다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아 위탁배양이라는 명목으로 데려온 개체입니다.
전혀 새 뿌리를 내릴 생각을 하지 않는 탓에
천엽 하나가 나오면 아랫잎 한장이 지기를 반복하다가
이제서야 잎 한장이 늘어나가는 하엿지만
아직도 새로운 뿌리가 나올 기미가 안보여
여전히 불안한 마음으로 쳐다 보는 개체입니다.
얼핏 보아서는 무녀리 어성복륜과 다름 없어 보이나
유심히 들여다보면 녹의 색감이 다르고 홍외가 끼기에
기존의 복륜개체와는 차별화 될 수 잇을 것 같습니다.
이 개체를 처음 봤을때 무척이나 환상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간 소식이 궁금했는데 아직 건재하고 있네요.
이제서라도 세력을 받았으니 잘 자라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