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취실생중에서 덜 생긴 개체가 하나 나왔습니다.
나이는 두살이고 새끼도 하나 있는데 잘생긴 다른 거취들은
팔려나가거나 팔려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덜생긴 이 거취는 제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처음엔 뭐 이렇게 생겼나 싶더니 자꾸볼수록 그것이 하나의
매력으로 나가오네요.(미래소년코난의 그 악당선장이 타는 로봇처럼 생겼습니다. 머리가 없고 팔이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다만 위의 수란정사장님 말씀도 백번 지당하다 사료되지만
현재 애란인들의 변이종이나 고가에대한 열망은 한 시대의 흐름이라 봅니다.
우리나라 애란인 평균나이를 45세 정도로 잡고 일본을 60세로 잡아 얘기하셨다면
적어도 일본보다는 15년뒤를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15년뒤에는 우리나라가 풍란의 종주국이 될수도 있겠네요.
일본사람들도 젊은 피를 수혈한다면 우리랑 매반 다르지 않은 취미성향을 보일것이라고
생각되어지네요.
흐름을 이야기하지않고 단순하게 지금의 성향을 얘기하자면 지난과거보다는 미래를 보고
설레이며 기대하는 즐거움이 크기때문에 신품종과 고가의 난에대해 적극적이라고 봅니다.
조급함과 완만함을 조절하는 것은 애란인 개인의 몫이고 풍란을 하면 얻는 덕목으로 지혜롭게
취미생활을 영위해 나가야 할것입니다.
불도의 수련방법에 돈오와 점수가 있는데 풍란취미도 같은 경우일수있을 거라고 봅니다.
점수(부귀란부터 서서히~~~)를 하는냐 돈오(변이종)를 하느냐도 시각의 차이이고 극히 주관적인
생각이라고 봅니다.
이상 청주에서 주저리주저리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