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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풍란을 키우게된 동기는 1980년대초 경북 왜관 수도원 농장에 토마토 수경 재배하는 것을 보러 갔다가 풍란을 돌에 붙여 놓은 것을 보고 부터였다.

그때 석부작은 대엽 풍란였는데 그 모습이 하늘에서 선녀가 하강하여 돌위에 다소곳이 앉자있는 듯 하였다. 나는 지금도 그때 그 일을 생각 하면 믿을수가 없다. 왜 그런 착각을 하였는지 말이다.

그게 무슨 식물인가 물어보니 전남 진도 경찰서장님이 소장 하고 계신 나도 풍란인데 채종을 위해서 잠시 모셔오셨다는 것이며,금액은 세상에~ 50만정도는 할것이라 했다.

그때 현장에서 보통사람 하루 일당이 4,000원 할때니 얼마나 거금인가. 집에와서도 그모습니 어른거려 잊을수가 없었다. 그후 시간을 내어 여러 차레 울산에서 왜관 까지 구경 하러 다녔다.

다시가서 보니 처음 봤을 때 그 선녀의 모습은 아니였다. 그때 순간적으로 무슨 착시 현상을 이르켰나 지금도 불가 사의하게 생각 한다. 의외로 풍란을 좋아 하시는 분들이 돌 또는 나무에 붙어 있는 풍란 모습을 모고 그모습에 매료되어 풍란을 시작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흔히 말하기를 흙한점 없는 곳에서 어떻게 살죠?.
아주 파격적이며 시선한 충격이다. 여가서 파격이란? 식물이 흙이 없어도 산다는 것이며,신선한 충격이란? 저럴수가? 세상에,,,,이다. 아무튼 나는 이렇게 하여 풍란과의 이연이 시작 된다.

같은 풍란을 키워도 일본 사람은 석부, 목부, 도부작 등에 별로 관심이 없는것 같았다.최근에서야 한국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일본 에서도 (三河安城 스즈키씨 등)종종 시장 출하용으로 꾸며진 석,목부작 을 볼수 있다.

나는 이때부터 풍란 매니아가 되어 풍란을 구할수 있는 정보를 총 동원 하게되는데 첮번째가 부산 국제 시장 지하도 입구이다. 그곳에 갔을때 몇개의 소쿠리에 풍란이 담겨 있었는데 너무 반가워 안 팔면 어쩌나 가슴이 뛰기 시작 했다. 50만원 한다는 대엽 풍란 한촉에 18,000원 소엽 풍란 한촉에 4,000원 이란다.
두말 할것 없이 대엽2촉과 소엽 20여 촉을 구입하여 집으로 오는 동안에도 행복 했고,그놈들을 돌 또는 나무에 붙이면서 느낀 행복 감이란 이루 말할수가 없었다.누가 실성 했다고 해도 좋았다.

그때만 해도 아파트 배란다 샛시를 안 하고 사는 처지라 겨울이 걱정되어 온실을 지으려고 시골 집을 구하려고 다니기도 하였으며,그때 구입한 집이 울산 연암동 집이다.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것,구하고자 하는것을 이루면 행복 하다고 한다.우리는 욕구가 충족 되었을때 그것을 행복으로 삼는다.

그후 시간이 지나면서 차츰 난우들과 알게 되고 교류가 시작 되면서 외부의 영향을 받게된다.
내가 키우는 풍란은 일본풍란,일명 개풍란이고 풍란중에 풍란은 홍도풍란 인데 홍도산을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라면서 그 향이 천리는 간다는둥 종 잡을수 없는 말들이 오고 갔다.

도저히 않되겠다 싶어 알만한 사람들은 붙잡고 홍도 사람 없는가? 수소문 하는 중에 전남 화원에 사시는 분을 알게 되었고 그분이 풍란 자생지를 안다고 했다.

1985년 7월경 전남 진도군 조도면 사자섬,상투섬 소성남도에 자생하는 풍란 산채를 하기로 결정 일주일 정도 여행을 하게된다. 운전을 담당 했더 김군, 해남에서 배를 대절해서 상투섬 까지 도착,상투섬에 파견 근무 나온 노순경,전경,초등하교 분교 선생님 등의 협조를 얻어 20여촉의 풍란을 내눈으로 확인 하면서 채취, 그 자생풍란을 가지고 금의환향? 했다.

그후 개풍란과 여러해 동안 비교 해서 키워 봐도 무었이 다른 가를 찾아 내지못했다.

세상사가 그런 것인가?. 그래서 자기 철학이 필요 하다는 것인가?.

그후 부터는 누가 무슨 말을 해도 풍란에 관한 한 고집 불통이 되었다.즉 내가 좋아 하면 된다는 논리다.
지금도 그렇다 대평이 그렇다.그래서 대평이 옳다는 말은 절대 아니다.

세상에 절대가치란 존재 하지 않는다.다이야몬드 한짐과 나무 한짐은 가치로 따지면 비교가 안된다.
추워서 얼어 죽게된 환경에 처하면 나무의 가치가 더 높게 평가 될수도 있다.

우리는 욕구가 충족 되었을때 행복감을 느낀다.홍화장을 구하려고 마음먹는 순간 그것이 내것이 될때까지 늘 그리움으로 남았다가 내손에 들어 오는 순간 만족 하게된다.얼마가 지나고 화영이 등장 하는 순간 그때의 만족감은 홍화장으로 옮겨 간다. 이것이 사람 사는 모습이다.사실 이것이 없는 인간 사회란 존재 하지 않는다.

심지어 처,자식,재산 다 버리고 탈속 한 수도승 조차도 깨닫겠다는 생각으로 자리만 바꿨을 뿐 비운 자리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앞에서의 경우 처럼 황당하고 근거 없는 말들은 문제가 되기도 한다.

개풍란과 자생풍란이라든가. 풍란의 예가 이쯤은 되어야 된다던가.墨이 아니면 한물 지난 것 들이라든가.지금 키우고 있는 난이 그것도 난이냐?.구입 할려고 마음먹은 난을,지금 그런 난 키우는 사람이 누가 있냐는둥,,,

사실 좀 민감한 문제 이긴 하나 간과 할수만은 없어 나름대로 생각 한 것을 옮기면,,,,,,,,,

좀 잘 난체 하고싶은 심리 작용일수도 있다.인간은 누구나 남 앞에서 잘난체 하고 싶어 한다.

그런데 열등감이 심하면 심할수록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 되는 상대에게 잘난 체를 많이 하게된다는 것이 심리 학자들의 주장이다. 바꾸어 말하면 나보다 잘난 상대에게는 나를 낮추고 굽실 거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성자들이 말하기를 당당함이라 함은 약한자나 강한자나 차별를 두지 않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다음에는 의도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다.

즉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 값을 높이기 위한 수단의 하나로 남의 것을 폄허 하는 것이다.

이런 일들이 많아지면 내가 좋아서 시작한 내적 동기가 남의 말에 신경 써야 되는 외적 동기로 변질 된다는것이다.

외적 동기로 바뀌면 괴로워진다.

괴로워 지면 풍란 계를 떠나게 된다. 떠난 사람은 그곳을 좋은 곳이라 하지 않는다.

성경의 유명한 구절 중에 예수님이 자기를 십자가에 못맊게 한 자들을 위해서 기도를 한다. 그들이 지금 무슨 짖을 하는지 몰라서 그러니 그들을 불쌍히 여겨 용서케 해달라는 기도 이다.

불교 에서는 이것을 無明이라 한다.무명 이란 말은 캄캄한 어둠을 말한다.캄캄한 어둠속에서는 아무것도 분간 할수가 없다. 한치 앞을 분간 할수 없다.장님 코끼리 만지는 격이다.이것이 무명이다.

다소의 차이는 있지언정 우리 범부 중생은 대부분 이렇고, 모든 괴로움은 무명으로 부터 온다고 했다.

풍란의 이름중에 仙草라는 이름이 있다. 세속을 초월 하여(흙을떠나서)천길 벼랑에 홀로 않은 모습을 연상케 한다. 오늘은 선초를 생각 하면서 글을 올려 본다,,,,,,,,.

다음에 계속,,,,,,,,

  • ?
    우리풍란정 2007.12.09 17:38
    처음 석부작 한점을 선물받았을때
    농촌에서 자란 저로서는 식물이 뿌리를 들어내놓고 살수 있다는것이 믿기지 않아
    그길로 목석부작 동호회에 입문하게 되었담니다.
  • ?
    풀내음 2007.12.09 22:37
    글을 읽다보니 선초仙草를 생각하는 마음에 도취됩니다....
  • ?
    국제란원 2007.12.10 13:04
    왜관 말씀을 들으니 그분 친구분인 정택兄님이 떠오릅니다.
    제주에 있다가 김해 어디로 가셧다 들었는데.
    혹여 이글 보시면 연락좀 주시지요.........ㅎ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 ?
    일경구화 2007.12.16 18:39
    좋은 말씀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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