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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05 00:31

다소 지루할수도...^^

조회 수 5932 추천 수 0 댓글 3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풍란인 모두가 넘치는 복을 받기를  바라옵니다.


아래의 내용은 알고들 있는 것이나 한 번 되세겨 본다는  

기분으로 가볍게 봐 주시기 바랍니다.^^

설은 원단(元旦), 세수(歲首), 연수(年首), 신일(愼日),

이라고도 합니다.

즉 ‘일 년의 시작이다’ 라는 뜻입니다.

또 삼원지일(三元之日: 일 년의 첫날, 달의 첫날, 날의 첫날) 이기

때문에 원조(元朝)라고도 합니다.(빙허각 이씨, 「규합총서」1881)


설의 참 뜻은 확실하지 않으나

‘삼가하다’, ‘설다’, ‘선다’ 등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묵은 해에서 분리되어 새해에 통합되어

가는 전이과정으로 근신하여 경고 망동을 삼간다’는

뜻이 내재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설 명절 기간이 그리 길지 않으나

고대의 설은 정월 초하루 설날부터 15일인 대보름까지

계속되었다고 합니다.



새해 첫날인 설날은 1년 중 가장 큰 명절로,

예로부터 각 가정에서는 여러 가지 음식을

마련해 왔습니다.

이는 설날이면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또한

세배 오는 손님도 대접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설날에 준비하는 세시음식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떡국입니다.
떡국은 정초 차례상이나 손님 대접을 위한

세찬상에도 반드시 올리는 것이 우리의 풍속입니다.

설날 떡국을 먹는 의미를 살펴보면 일년 열두 달을

탈 없이 보내고 무병장수의 염원을 흰 가래떡에 담았고

개성지방에서 유래된 조랭이 떡국은 재물과 경사,

풍년 등 길운의 소망을 담고 있습니다.


떡국을 끓일 때 양 모서리를 맞붙여 동그스름한

모양으로 빚어 만든 만두를 넣는데 그 모양이

옛 화폐인 은화와 비슷하며「동국세시기」의 정월편에

‘떡을 돈같이 썰어 국을 끓여 먹는다’ 고

한 점 등을 들어 떡국이 재물을 뜻 한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설날 차례상과 세배 손님 대접을 위해 여러

가지 음식을 준비하는데 이 음식들을 통틀어

세찬(歲饌)이라고 합니다.

세찬을 준비하고 차례를 지내고 세배 손님을

맞이하는 일 등으로 새해 첫날은 무척 분주합니다.

예로부터 설날에 명절음식을 배불리 먹으면

일년 내내 배불리 먹을 수 있다고 하여 설날에는

일부러 음식을 많이 장만하여 배불리 먹었다고 합니다.


차리는 세찬에는 떡국, 세주, 족편, 각종 전유어,

각종 과정류, 식혜, 수정과, 햇김치 등 여러 가지

음식들이 있는데 준비는 가제에 따라서 음식의 가지 수와

양이 다르지만 정성을 다해 음식을 담는 것이라 합니다.


그리고 그중 어느 집에서나 만드는 대표 음식은 떡국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떡국 한 그릇을 더 먹었다는 말이

설을 쇠고 나이 한 살을 더 먹었다는 표현이기도 한가 봅니다.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의 종류에 대하여 많이 알고들 계신데,

저도 공부할겸 의미를 함 알아봤습니다.
.

1.과일

    * 대추 *

    대추의 특징은 한 나무에 열매가 헤아릴 수 없을만큼 열리는데

    꽃 하나가 피면 반드시 열매가 하나 열리고 나서 꽃이 떨어집니다.

    대추는 다른 과일과 달리 헛꽃이 피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상들은 대추처럼  자손에 실패가 없고 건강하게

    되기를 기원하였으며,사람으로 태어났으면 반드시 자식을 낳고 대를

    이어야 한다는 의미로 제상에 첫 번재로 놓는 이유입니다.


  * 밤 *

   다른 식물은 땅에 심으면 다 씨앗의 껍질을 쓰고 나오며 땅 속에 묻힌

   씨앗은 식물이 크면 썩지만 밤은 나무가 커서 천년이 되어도 첫 번에

   심어 놓은 밤이 뿌리에 살아서 매달려 있다.

   이는 자손이 대대로 내려가도 조상은 언제나 자기와 연결되어 함께

   이어간다는 뜻이며, 신주를 밤나무로 깍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밤은 씨앗의 의미로 폐백시 시아버지가 며느리 치마에 던져 주는데

   밤처럼 자손이 멸종하지 않고 대대로 번창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이다.


  * 감 *

   콩 심으면 콩나고 팥 심으면 팥이 나옵니다.

   그런데 감나무 씨를 심으면 감이 나오지 않고 고염이 나옵니다.

   심어서 2~3년이 되면 고염나무 둥치를 끊고 감나무 가지를 잘라다가

   접을 붙여 키우면 뿌리는 고염나무지만 나무 둥치를 감나무가 되어

   고염나무 양분을 먹고 크며 감이 달린다.


   즉 고염나무는 원 뿌리이니 신랑의 집이고 감나무는 가지이니

   신부의 집인 것이다.접을 붇이는 것은 남녀의 결혼을 뜻하며

   감나무가 상징하고 있는 것은 사람으로 태어났다고 다 사람이 아니며,

   가르치고 배워야 비로서 사람이 된다은 뜻입니다.

   가르침을 배우는데는 생가지를 칼로 째서 접붙일 때처럼  아품이

   따르고, 부부의 연을 맺고 사는 것도 많은 아품이 따르지만 서로

   배려하며 의지하고 사랑하라는 의미입니다.


* 배 *

   배는 피부가 좁쌀 같은 점으로 차서 이루어 졌고 속은 박 속 같이

   하얗습니다.

배는 사람의 피부를 닮았고 배의 속살처럼 깨끗하고 무병

   장수하라는 뜻으로 배를 올린다고 합니다.


  * 사과 *

  새해를 평안하게 해 달라는 뜻으로 중국에서

  핑귀(평果)로 불리는 머리글자 발음이 평안(平安)과 같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제상의 음식을 보통 홀수로 놓다보니 위에서 언급한 대추,밤,감,배에

  구색을 맞추기 위하여 놓는다고도 합니다.



  이와는 다른뜻으로 전해지는 말들도 있습니다.

  1) 대추 - 왕이 될만한 후손이 나오라는 뜻이다.

    대추는 태양이 속해있는 대 은하계 모형을 나타낸 것이므로

    진설상에 있어서 으뜸 이다.  

  2) 밤 - 三 정승이 나오라는 의미이다.

    그래서 밤은 3알이 한 밤송이가 된다.

    가운데 있는 밤은 "영의정" 오른쪽에 있는 밤은 "우의정"

    좌측에 있는 밤은 "좌의정" 이라는 의미가 되며

    밤은 특유의 기질을 가지는 5기가 들어 있으며

    바로 그 五 氣는 인간의 성질을 나타낸다고 합니다.

    첫 째: 가시는 내유 외강의 성질(추진력)
    
    둘 째: 껍질은 단단하고 강한 기질(방어력)

    세 째: 껍질 속의 털은 포근함을 나타낸다.(보호력)

    네 째: 속 껍질의 떫은맛은 인생살이의 떫은 맛(인내력)

    다섯째: 속 알의 고소한 맛은 깨달음의 참 맛을 나타낸다. (중화,깨달음)

  3)감 - 씨가 6개로 六조 판서의 서열을 의미한다.

    씨가 6개인 것은 천부경의六생 七 八 九운의 육감세계를 나타낸 것으로

    우리 몸의 물리적 몸의 작용 즉 오감세계를 벗어난 영적인 의미를 말한다

  4)배 - 배는 백성의 의미한다.

2. 생선


  차례상에 조기를 놓은 까닭은 자손들이 입신양명하여 가문에 빛은 내기 위하여

  자식이 잘 되기르 빌었듯이 바다에서 퍼덕이는 조기를 건져 올렸을 때 햇빛을

  받아 번쩍이는 오색찬란한 비늘의 빛깔 무늬는 현란한 것을 보고,

  조상들은 이 비늘이 갑옷이며 관직의 금의 도포로 상징한 것으로 오래도록

  벼슬자리에 머물기를 바라는 뜻으로 조기를 놓는 것으로 조기를 올릴때는

  비늘이 상하지 않도록 해서 올려야 한다.


3. 삼채(三菜)



  삼채라 함은 세가지 채소를 말하는데 험한 세상 풍진을 겪지 않은 성스러운

  나물을 사용한다.

  이것은 자손들이 풍진을 겪지 않고 순조롭게 세상을 살아가도록 기원하는

  의미이다.

고사리는 포자과에 속하지만 이파리 식물로 풍진을 안겪었다고  하여
숙주나물과도라지는 뿌리 식물로 희고 곱다하여 올림니다.


4.포(脯)


  포는 주로 대구포나 상어포가 올려지는데 지역적 특정이 있어

  최근에는 어종을 바꾸어 오징어포,문어포 등을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5.상차림

  상을 차릴 때 산사람(生者)와 죽은 사람(死者)은 반대로 놓은다.

  산 사람의 생일이나 회갑 상(床)은 과일이 부모 앉으신 쪽으로 놓고

  죽은 사람 차례에 제사 상(床)은 과일을 향로가 있는 쪽으로 놓는다.

6.잔치는 법

  생일과 회가부 상(床)은 부모 옆에서 잔을 올리고 ,조상의 잔을 올릴 때는

  향로가 있는 쪽에서 잔을 친다.

7.갱(羹)과 탕(湯)의 구별

  갱은 국으로 무를 채를 썰어서 끊이며 국물과 같이 떠 놓는다.

  탕은 무를 납작하고 얇게 썰어서 건더기만 건져 놓는다.

  탕에는 육탕(소고기),소탕(고사리나 도라지),어탕(동태) 3가지를

  차리며 무탕에 각각 놓고 끊인다.

  제사 때 신위에 바치는 쌀밥을 메라 하고 국은 갱이라고 한다.

  이때 메와 갱을 올리는 위치는 우리가 밥과 국을 놓는 위치와 정반대다.

  반(메)는 좌측, 갱(국)은 우측에

  면(국수)는 좌측에, 편(떡)은 우측에 놓는다.

이를 반서갱동(飯西羹東)이라 한다.

이는 산 자의 세계와 죽은 자의 세계가 다름을 의미한다.

설 차례는 메 대신 떡국을, 추석 차례는 메 대신 송편을 올리고,
차례를 지냅니다.
차례상에 올려지는 음식들의 면면을 보면 어느것 하나

그냥 올리는 것이 없습니다.  

조상들의 슬기로운 지혜를 엿볼 수 있는 것입니다.

명절 음식들이 몇 일은 밥상에 오르지요,

무의미하게 드시지 마시고 하나씩 의미를 되세기며

드시면 더욱 맛있는 밥상이 되지 않을까요.

무자년 행복한 밥상으로 풍란을 사랑하시는 모든분들께서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v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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