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킬 :아직도 원액을 사용하십니까?

by 宋梅 posted Aug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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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무더위에 본격적인 모기철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처럼 모기에 잘 물리는 체질인 경우 살충제 사용도 늘어나게 됩니다.
최근 인터넷 자료를 뒤지다보니 퍼메트린 제재가 살충제 시장점유율이 30%대 를 차지하고 있더군요.
또한 피레트린제재의 사용도 급격히 증가하고 있더군요.

피레트린제재는 흔히 제충국 (除蟲菊 Chrysanthemum Cinerariaefolium)이라고 부르는 국화과 식물에서 추출한 살충제성분입니다. 흔히 사용하는 모기향의 주성분이 바로 피레트린입니다.

최근에는 사이퍼메트린이라는 제재가 농장에서 흔히 사용되는 것같습니다.
피레쓰린이 제충국에서 추출하고 퍼메트린이 일부 곤충에서 추출한 자연상태의 물질인데 반해서 피레쓰린이나 퍼메트린과 비슷한 효과의 물질을 인공적으로 합성한 것이 사이퍼메트린(synthetic permetrin)입니다. 흔히 가축사육농장에서 사용되는데 최근에는 풍란농장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것같습니다. 효과는 비오킬과 비슷한 반면 가격이 엄청쌉니다.
반면 합성물질이라서 그런지 현기증, 알레르기, 호흡곤란등등의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다고 하고 환경호르몬의 가능성때문에 잔류농약심사 기준에 들어있는 약물입니다.
풍란농장에서 사용하시는 경우 풍란이 먹는 작물이 아니니 잔류농약은 걱정 안해도 되겠지만 하우스내에서 사람이 살면서 생활까지 하는 경우에는 조금은 조심하셔야할 것같습니다.
사이퍼메트린은 대개 동물약품을 파는데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퍼메트린제재가 바로 풍란에 흔히 사용하고 있는 비오킬입니다.
비오킬이 인체에 해가 적고 비교적 안전한 약물인 것은 이미 많이 알려져있지만 효과가 늦게 보이고 가격이 비싼 것이 문제일 것같습니다. 아직 국내에서는 가격이 싸고 효과가 즉각적인 유기인재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일부 농장에서도 농약대신 사용하는 것이 그 사용이 점차 늘어나는 것같습니다.

근데 흔히 풍란에 비오킬을 사용할때 대부분 원액(0.25% :100ml 당 0.25g)을 그대로 사용하시는 것같습니다.

농장에서 비오킬을 농약대신 사용하는 경우 원액을 그대로 살포하는 경우 가격면에서 감당하기 쉽지않아보입니다.
대부분의 농장들에서 20%까지 희석해서 사용하고 있더군요. 버섯농장에서는 10%로 희석해서 사용하고 있더군요.
난재배에서는 50%로 사용하라는 의견도 있지만 저는 몇년전부터 20%로 희석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희석해서 사용하면 점도가 낮아져서 뿌리기도 쉽고 더 구석구석 충분히 적셔주기 때문에 훨씬 더 효과적인 것같습니다. 그전에 원액을 살포하던 때에 비해서 별로 느낌이 다르다는 생각은 전혀 없구요...
한번 뿌릴 양으로 두번, 세번 뿌릴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