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마사로 분갈이하기..

by 바람 posted Oct 11,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어제부터 그동안 미루어오던 풍란 분갈이를 하였습니다.
짧은 칠레산 수태로 방석을 만들어 얹고 그위에 풍란을 올린 다음 황마사로 둘둘 감아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황마사로 분갈이를 한지 3년 정도 되는데 별 탈 없이 잘 자라고 있습니다
베란다라는 곳이 워낙 건조하고 저의 배양법이 별로여서 잘 자라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암튼 뿌리가 썩거나 하는 일은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식재 자체가 수태와 달라 보습성이 약한 관계로 물을 좀 자주 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네요
수태로 심어 함께 기른 풍란은 과습으로 인해 뿌리가 좀 상했습니다. 특히 아랫단에 있는것이 더 심하구요
이참에 전체를 황마사로 바꾸어 버렸습니다.
이제 울집에는 수태로 마무리한 풍란은 엊그제 들여온 소정희 한 분 밖에 없습니다
고급종자를 키우시는 고수분들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지만 이제 시작하는 초심자들이나 수태를 다량 사용하는 농원에서는 비싼 수태 대신 황마사로 심어서 키워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황마사 1키로로 대충 100분정도를 심을 수 있습니다
황마사 1키로는 2000원에 불과 합니다
긴수태로 100분을 감을려면 수태값이 얼마나 들어야 할지는 여러분 들이 더 잘 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황마사로 심기가 수태로 심기보다 쉽기는 하지만 모양을 예쁘게 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연습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참고하시라고 황마사로 예쁘게 심은 풍란 사진을 올려드립니다
보시고 느끼신 대로 평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