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1 밤새도록 달리는 기차 언뜻 눈을 뜨니 눈덮인 산자락을 끼고 마을이래야 오두막 두채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오른다. 삶(生)이야 각자 사연을 품고 가지만 땅만 파선 살기힘들다고 다들 대처로 떠나고 마음하나 편히 뉠곳 없는 지금 눈물겹게 풍경이 시리다. 2009년 마지막날 충주습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