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풍경"

by 솔란정 posted Dec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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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1



밤새도록 달리는 기차

언뜻 눈을 뜨니

눈덮인 산자락을 끼고

마을이래야 오두막 두채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오른다.

삶(生)이야

각자 사연을 품고 가지만

땅만 파선 살기힘들다고

다들 대처로 떠나고

마음하나

편히 뉠곳 없는 지금

눈물겹게

풍경이 시리다.





2009년 마지막날 충주습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