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는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 인데,
오늘날 왜 왕곡마을로 불리어 지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왜정때(일제시대)부터 고성군청은 휴전선 넘어 고성이라는 곳에 있습니다.
해방후 미,쏘에 의해 38도선이 속초 아래 양양에 그어지며 남과 북으로 갈라지게 되였지요.
그래서 저의 고향은 김일성이 통치하는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의 인민이 되였었지요.
그리고 5년후 6 26동란(한국전쟁)이후 고성군 거진면 명파리까지 국군이 점령하며 휴전선이 다시 그어졌습니다.
그래서 군청도 간성면에 피난? 와서 군청 소재지가 되였습니다.
몇년전 까지만 해도 남북교류시 남쪽 고성군에서 북쪽 고성군에 같은 군민이라고 쌀을 보냈었답니다.
각설하고,
625전쟁 약3년간 이곳은 수 없이
지상에서는 국군과 인민군이 올려밀고 내려밀고
바다에서는 연합군의 함대에서 발사하는 함포로
하늘에서는 쌕쌕이(전투기)가
수 없이 쏘고 터지고 때리는 바람에...
사람이건 건물이건 교량이건 남아 난 것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이상 하리만큼 이 마을 만큼은 그데로 남아 있어 그 옛날의 마을이 아직도 보존되어 내려오며
오늘날 고성군에서는 문화제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습니다.
고성 속초하면,
동해바다와 설악산 그리고 몇몇 이름난곳 몇곳만 보고 오는데...
이제는 그 보다는 안가본 곳을 가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대 사찰중의 한곳인 고성군의 건봉사,죽왕면의왕곡마을, 토성면의 천학정 청간정 화엄사..
그리고 각 마을마다 조성된 해안도로와 고기잡이 배가 드나드는 소박한 항구...등등은
볼거리가 짭잘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ps:사진은 2장만 올리는 구조라... 더 많은 사진은 수란정 홈페이지 사진겔러리에 있습니다>
제 팔자에 운이 된다면 생전에는 꿈이 이루어지겠지요?ㅎㅎ
내년에 이사가는 대전 학하지구도 6.25때 한명의 사망자도 없을 만큼 평온한 지역이라고 그 동네 오래 사신 분이 말씀하시더군요.
명당은 정해져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