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코너에서 유령이 슬그머니 자취를 감추는 것 같아
다시 유령을 끌고 나왓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자촉이 유령으로 나왓지만 아쉽다기 보다는 오히려 반기는 중입니다.
유령이라도 색감만 좋으면 됩니다.
지난해 이맘때쯤에 일본에서 들어온 상인이 지 난이라도 되는 듯이
이 난을 들어다 테이블에 가져다 놓고는 가격을 물어오더군요.
금모단 대야섯촉에 해당하는 금액을 제시하엿습니다.
일시에 표정이 굳어지는 것이
말을 안해도 삐리한 백호에 신아는 유령인데 뭐 그리 비싸냐는 상대방의 생각을 읽을 수 잇엇습니다.
밑의 사진 앞쪽 신아의 잎끝에 남아잇는 녹을 가르켰습니다.
그제서야 고개를 그덕이더군요.
유령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본 것이지요.
이 개체는 금루각처럼 천엽이 자랄 때의 환경에 따라 설백에서 감색까지 다양한 색상의 호가 나오며
한번 형성된 색상은 그후로도 변함이 없는 품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