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미에서 한줄호가 농채되어 그 자촉이 인물이 되어갑니다.
어두운 흑색의 호로 나와서 흑호 부분이 서서히 벗겨지며
백호로 변합니다. 백호는 점점더 하얗게 설백호로 바뀝니다.
모촉은 한줄의 흑호이고 지금은 그 한줄이 설백호로 바뀌었습니다.
축은 니축이고 뿌리는 니근입니다.
아직어리지만 그 예가 특이하여 이름을 선점하고자 사진을 올립니다.
이름은 개벽(開闢)으로 지었습니다.
어두운 흑암의 세계에서 밝은 새세상을 연다는
역경의 천개어자(天開於子) 지벽어축(地闢於丑)의 천지개벽을
줄여서 "개벽"이라 지었습니다.
이 난이 언제쯤 이름처럼 멋진 난이 될지는 몰라도 이 난에 어울릴
이름이 딱히 없는 까닭에 성급히 이름을 지었으니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난을 한번쳐다보고 열번을 쳐다보고 백번을 쳐다보아도
볼때마다 신비감을 간직한 난이 있습니다.
'개벽'도 그러한 난이 될수 있도록 예쁘게 키워보겠습니다.
좋은 품종으로 크게 키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