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녀석도 속을 팍팍 썩히는 개체입니다.
경기북부의 모농장에서 아마미 실생중 나온 개체입니다.
잎자루부분이 독특한 형태의 단엽개체로 병안에 있을 당시 주목을 받던 개체입니다.
가명도 없는 상태지만 잎모양 때문에 달개비로 통하던 개체입니다.
잎모양이 닭의장풀을 닮아서....
당초 10여개가 있었으나 병에서 나온후 순화과정에서 모두 죽고 이 녀석만 겨우 살아남았습니다.
이 개체도 잘 자라다가 한쪽 잎이 우수수 떨어지면서 거의 죽기 일보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서서히 회복되고 있는 중입니다.
죽었다 살았으니 구사일생이요.
아홉이 죽고 하나 살아남았으니 9사1생입니다.
이래뵈도 병에서 나온지 4년이 넘은 녀석입니다.
아마미에서 묵에 연미엽이 들어간 개체들이 대체로 이러한 형태로 자라고 더디 크던데
이것도 그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라도 잘 크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