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란업을 뒤 돌아보며...

by 수란정 posted Aug 13, 200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경제가 어려울때 제일먼저 창업하는 업종 중에 1호가 음식업이라합니다.
이는 투자비가 적고 장사 경험이 없어도 손 맛과 몸으로 때우는 육체노동의 일환이기에 업종 중에 가장 많이들 선택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업도 알고보면 수 없이 창업하고 수없이 도산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풍란업계도 경제의 악순환속에 회오리 바람이 불고있습니다 만은 외부에서 보는 눈은 풍란업도 꾀나 인기가 있는 업 인것 같습니다.
제가 처음 풍란을 시작할때는
춘란 한란 혜란등 동양란만이 난이고 풍란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상황에서 시작했으나 10년여를 내다보며,
우리의 주거 생활이 단독 주택에서 아파트로 전향할 때 인지라 그렇다면 좁은 공간에 아기자기하게 원예 취미생활을 할수 있는것은 풍란이라 판단하였기에 장기전에 대처했는데 그것이 오늘에 이르러 적중했다고 생각합니다.

그후 약20년이 세월이 흐른 오늘날 한마디로 마음 흐뭇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장사를 잘 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기 보다는 언젠가는 누구로 부터 풍란이 한국에 전파되겠지만 내가 먼저 개척했다는 자부심이 더욱 더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한국춘란 다음으로 풍란이 전국적으로 2위를 찾이하고 있지만,
온,오프라인상의 취미인과 지역적인 모임단체를 구성하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은 우리 풍란계가 1위의 자리를 고수 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경제적인 문제로,또는 취미생활의 확장으로 인해,풍란업으로 전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록 어려운 경제 여건의 현 싯점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리라 생각도 하지만,또한 뒤집어 생각을 해 볼때 전국적으로 퍼져있는 춘란업의 수 보다는 현저히 풍란업의 수가 적다고 봅니다.
4~50년대에는 평균 자녀수가 6~7명정도 였을때 어른들은 이렇게 말을 했지요.
제 먹을 복은 제가 갖고 태여 난다고....
취미인구가 늘어나면 관련 상인도 늘어나고, 상인이 늘어나면 그에 따릉 취미인도 늘어 난다고 봅니다.

다만 적절한 상거래로서 상인과 취미인이 "공생공존"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서로 존중한다면,
풍란의 취미 생활은 영원히 지속되리라 생각합니다.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