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회 여러분들께 여쭙습니다.

by 아스포델 posted May 2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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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란의 계절 6월을 몇일 앞두고서 바쁜 일정을 보내고 계시는 많은 분들께 먼저 인사 여쭙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데는 지금 너무나 불편한 마음을 금할길이 없기에 여러분들께 제 마음에 있는 말을 전해 올리고자 함입니다.

먼저 이번 솔란정 경매건에 있어 논란을 일으켜 죄송합니다.
하지만 하나는 분명히 하고 싶습니다.

제가 풍란을 다 알지는 못합니다. 삼각산 실생에서 무슨 꽃이 필지 제가 어찌 다 알겠습니까?
하지만 지금까지 저도 알지 못하고 키워서 일반화가 피었고 그것을 구분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음대로 그 기준을 정하였고, 이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꽃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의 풍란을 두고서 확실하지 않은 것을 판매하는것은 위험하다는 제 생각을 쓴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모두가 쉬쉬하면서 아는만큼만 즐기면 된다는 것이 현실이지만.
아닌것을 아니라고 말도 한마디 못하는 현실에 무척이나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풍석사에서 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실테지만....
제 개인적으로 문제가 발생해서 욕을 먹는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제가 활동하고 있는 카페를 향하여 난이나 팔아먹는곳이라는 말은 참으로 용서할 수 없습니다.
풍석사는 난을 팔아먹는 곳이 아닌 취미인들이 즐기고자 하는곳입니다. 그것이 무엇이 잘못되었기에
솔란정 사장님께서는 개인홈피에서 장사나 하는 00이라 지칭하시는지요??

다른 이의 말은 쓰다고 욕이라 생각하고, 내 말은 한다고 다 말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상인과 취미인간의 신뢰는 그 무엇과도 바꿔서는 안되는 것이 아닙니까?
그렇기에 화물은 꽃을 확인하시고 판매하시는것이 맞고, 사진 3장중 마지막 사진에 게시된 삼각산 꽃이 핀 형제주와는 너무나 다른 예를 가진 개체를 삼각산 실생이라 판매 하시는 것은 그 신뢰를 무너 뜨리는 것이 아니고 무엇입니까?
그래서 그것에 대해 다시한번 말씀을 드린것이...

제가 영업방해에 소송까지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야 하며, 제가 활동하는 카페를 향해 그런 막말까지 하셨어야 합니까?

취미로 하면서 조용히 즐기는것이 가장 좋은 줄 압니다.
아는만큼 즐기고 모르는 만큼 마음 아프면 그만이지요.
하지만 이번에는 꼭 한번은 여쭙고 싶습니다.

제가 무엇을 그리 잘못하였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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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저로 인해 발생한 일에 대하여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 금할길이 없습니다.
근래에 들어 풍찾사에 많은 일들이 있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풍란계를 이끌어 가시는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계시니 좋은 결과로 보다 많은 취미인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해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부족하여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깊이 뉘우치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포델 이창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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