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한편

by 솔란정 posted Sep 11, 20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IMG_8689.JPG : 자작시 한편IMG_8688.JPG : 자작시 한편IMG_8687.JPG : 자작시 한편

비내리는 날(부제:오늘)

 

밤 새 비가내려
온실을 북삼아
두드리노라.

 

꿈인 듯
생시인 듯
어둠은 걷히고

 

때이른 점심에
酒親들이 놓고 간
막걸리 한잔을 기울인다.

 

절간처럼 고요한
솔란정 마당에
표표히 비는 내리고

 

난실도 차가와
온기를 기다리며
잔에 뜬 日常을 마신다.
_ㄲㅌ_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인생은 언제까지나 참고, 기다리는 숙련의,인고의 과정입니다.

기다림의 미학입니다.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