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서히 벗고 있습니다

by 바람풍란원 posted May 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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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미에서 한줄호가 농채되어 그 자촉이 인물이 되어갑니다.
어두운 흑색의 호로 나와서 흑호 부분이 서서히 벗겨지며
백호로 변합니다. 백호는 점점더 하얗게 설백호로 바뀝니다.
모촉은 한줄의 흑호이고 지금은 그 한줄이 설백호로 바뀌었습니다.
축은 니축이고 뿌리는 니근입니다.

아직어리지만 그 예가 특이하여 이름을 선점하고자 사진을 올립니다.
이름은 개벽(開闢)으로 지었습니다.
어두운 흑암의 세계에서 밝은 새세상을 연다는
역경의 천개어자(天開於子) 지벽어축(地闢於丑)의 천지개벽을
줄여서 "개벽"이라 지었습니다.
이 난이 언제쯤 이름처럼 멋진 난이 될지는 몰라도 이 난에 어울릴
이름이 딱히 없는 까닭에 성급히 이름을 지었으니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난을 한번쳐다보고 열번을 쳐다보고 백번을 쳐다보아도
볼때마다 신비감을 간직한 난이 있습니다.
'개벽'도 그러한 난이 될수 있도록 예쁘게 키워보겠습니다.